2020년 전소되었던 빈땅 수퍼마켓 in 스미냑
2022년 7월, 이 곳이 웅장한 모습과 함께 재개를 알렸다.(현지 기사님과 끊임없이 수다를 떨어서 건진 생생정보이다.)
여행을 오면 마켓 털이가 가장 재미있는 법.
설레는 마음을 안고 빈땅 수퍼마켓을 찾았다.
Bintang Supermarket in Seminyak
신선한 열대과일과 내 사랑 빈땅, 그리고 리조트에서의 분위기 있는 밤을 위한 와인을 구입하기 위해 빈땅 마켓을 찾았다.
동네의 큰 마트를 생각하고 갔건만, 이게 웬 걸? 이마트가 눈 앞에 있었다.
기사님께서 후문쪽 Drop site에 내려주셨다.
후문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이과녀는 장만 보러온 게 아니라 관광을 하러 온거니까 얼른 우다다 달려서 정문으로 향했다.
공대남... 미안해요...
역시나 정문 쪽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통 모자이크 처리 갑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주 출입구와 함께 3개의 계산대가 있다.
그리고 물품 보관함이 있어 짐을 보관할 수 있다. 뭐지? 이 신세계 백화점 같은 느낌은?
이 곳에서 장을 본 물품을 배송할 수도 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장을 보기로 했다. 공대남 나 꽉 잡아요. 안 그럼 여기 다 털어버리는 수가 있어!
입장을 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기념품 코너. 워낙에나 많은 관광객들이 빈땅 마켓을 들르다보니 입구(어쩌면 입구 쪽에 계산대가 있어서 이 곳에 기념품 코너가 있는 것일 수도)쪽부터 기념품 코너가 있었다.
이과녀가 촬영을 하고 있으니 직원분께서 손을 흔들어 주셨다.
아니 이쯤 되면 우붓마켓 안 가도 되는 거 아닙니까?
우붓마켓이 훨씬 싸겠지만 흥정하면서 힘 빼기 싫은 이과녀는 빈땅 마켓에서 기념품을 겟하겠습니다!
빈땅 마켓에는 신선한 과일이 한가득이다!
실온에 보관된 과일 뿐 아니라 냉장 보관된 과일, 다 썰어져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된 과일까지 다 있다!
내 사랑, 너의 사랑 빈땅! 여러분 이렇게 많은 빈땅 보셨나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 뿐만 아니라 발리 현지, 해외의 과자, 시리얼, 라면, 유제품 등 없는 걸 찾는 게 더 빠르다고 느낄만큼 많은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정육 코너도 있어서 취사가 가능한 숙소를 사용한다면 바베큐 파티 준비를 해도 좋을 듯 했다. 다만 이 근처에만 가도 고기의 누린내가 진동을 했다. 공대남은 소리를 지르며 이 구간을 프리패스 했다. 같이 가...
후문 쪽으로 가면 냉장 보관된 음료들이 있다.
당장 마실 음료를 찾는다면 여기서 겟하면 된다.
대망의 와인 코너(입구가 예뻤는데, 입구에서 계산을 하고 있던 외국인분께서 사진에 나오는 걸 꺼려하셔서 바로 쏘리~ 하고는 촬영을 멈추었다.) 이곳을 위해 빈땅 마켓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재빨리 들어가 보았다.
와인의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와인의 맞은편엔 위스키와 샴페인 종류들이 있었고, 그 외에도 발리 전통주와 한국의 소주(여기서도 보는구나)도 구매할 수 있었다.
식료품뿐 아니라 생필품도 99% 구비되어 있다.
혹시나 호텔의 치약, 칫솔, 샴푸, 컨디셔너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이과녀처럼 클렌징 오일(로션, 밤 다 있다.), 클렌징 폼을 안 챙겨왔다면 빈땅 마켓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번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해변이나 풀장에서 편하게 걸칠 수 있는 옷들이나 비키니, 선글라스 등이 있었다.
여벌 옷이나 수영복 등을 가성비 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외에도 샤워도구, 캐리어 등이 있었다.
공대남이 샤워 타월이 없어서 힘들어 했기에 얼른 샤워볼 하나를 겟해서 오기 전까지 아주 유용하게 썼다.
뿐 아니라 간단한 스노클링 장비, 튜브 등이 있어 물놀이를 할 장비를 까먹고 갖고 오지 못했다면 이 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거기다 요가복과 요가 매트 등이 있으니 요가복이 없어서 요가 수업을 못 듣는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을 듯 하다.
먹을 것을 한아름 안고, 후문 계산대에서 계산을 한 후 (후문 쪽에도 계산대가 있다. 이 곳이 정문보다 훨씬 조용해서 빠르게 계산을 할 수 있다.) 빈땅 마켓을 빠져나왔다.
이번에는 빈땅 마켓 주위의 상점을 둘러보자.
빈땅 마켓 건물에는 상점들이 입점해있다.
치킨과 오리 전기 구이부터
달콤한 쿠키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쿠키 가게
정말 눈 돌아가게 예쁜 원피스들이 있는 샵. 진심 여기 너무 예뻤다.
기사님과 만날 시간이 다 되어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스쳐지나가면서 봐도 너무 예쁜 옷들이 많았다.
들어갔었어야 했는데.. 왜 후회만 하는가..
아, 저에게 코리안 하트까지 날려주셨던 사장님 감사합니다!
파스타와 같은 간단한 이탈리안 푸드를 즐길 수 있는 식당까지 없는 게 없는 곳이었다.
아, 참고로 빈땅 마켓 건너편엔 ATM이 있다. 혹시나 현금을 찾아야 한다면 이 곳을 이용하면 될 듯 하다.
확실히 이과녀는 쇼핑을 할 때 가장 '생기'있다.
즐거웠던 빈땅 마켓 투어는 여기까지.
이과녀의 자유 허니문은 계속된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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