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순이의 일기/파워 J 밖순이의 국내 여행

[경주]옥산서원

집돌이 공대남 2022. 7.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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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남이다.

주말을 맞아 밖순이와 경주에 데이트를 하러갔다.

평소에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공대남을 위해 한적한 곳을 찾아왔다.(감동)

그래서 오늘은 옥산서원에 대해서 포스팅하겠다.

 

 

경주 도심지에서 시골쪽으로 좀 더 들어가야 나오는 옥산 서원 들어가는 길이 꼭 센과 치히로에서 나오는 그런 시골 풍경이였다. 공대남도 산골 출신이여서 이런 풍경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고향이 많이 발전해 영화관도 들어왔다!) 그래도 현대에 이런 풍경을 간직한 곳이 몇 있을까 하는 마음에 굉장히 좋았다.

옥산서원의 입구에 주차장이 굉장히 잘되어 있어서 거기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는게 느껴진다. 햇빛이 뜨거움을 넘어 따갑다.

따가운 햇살을 푸른 나무가 막아주니 자연 파라솔이 따로 없다.

 

가는 길 옆에는 계곡이 있는데 여름에 가족끼리 와서 수박을 먹으면서 물놀이를 하면 정말 좋을거 같은 스팟이다.

시간을 역행하여 과거로 돌아온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다.

입구부터 벌써 자연경관이 장난이 아니다.

계단도 같이 있었는데 문만 찍다보니 계단이 짤렸다.

계단이 좀 높다. 그래서 올라갈 때 유의하시길 바란다.

문부터 벌써 너무 고풍스럽다.

예전 사극에서 나오는 대감마마의 집같이 생겼다.

들어가면 뭔가 바로 집 같은게 있을거 같았는데..

문이 하나 더 있다...이게 무엇이 당가..

더욱 놀라운것은 첫대문을 들어가면 좌우로 이렇게 수로가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수로 위에 저렇게 벽을 올렸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자세히 보면 내려가는 계단도 있다..

너무 신기하다!!

그렇게 두번째 문을 지나면 이런 공간이 나오는데

옥산서원의 정면에서 오른쪽에 할아버님이 앉아서 고풍스럽게 한복을 입으시고 책을 읽고 있는 모습에

뭔가 나도 모르게 조용히 되는 분위기였다.

삶의 공간 안에 있는 기분은 뭔가 오묘했다.

진짜 예전에는 이렇게 살았겠구나를 다른 어떤 문화제보다도 잘 느껴졌다고 생각한다.

좌우에는 이렇게 한복을 입으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금방 나왔다.

다음에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 밖순이와 와서 체험해봐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옆에도 공간이 있길래 가봤더니 거기는 실제로 생활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렇게 사진만 찍고 나왔다.

 

이 두사진은 따로 찍은것인데 뭔가 같은 장면 처럼 찍혀서 붙여봤다.

신기방기ㅋㅋ

옥산서원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이렇게 계곡이 있는데 굉장히 공대남에게는 인상 깊었다.

돌들이 조각 해놓은 마냥 단정히 다듬어 져 있었고 꼭 워터 파크를 연상 시키는 저 공간은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자세히 가보니 사람들도 많이 놀고 있는게 보인데 물이 높이가 적정 높이여서 재밌게 놀 수 있을거 같다.

돌위에서는 어르신들이 앉아서 풍경을 안주삼아 술을 드시고 계셨다.

경관이 아주 예술이다.

계곡 곳곳에 돌에 새겨진 한문들이 보인다.

이 한문들은 퇴계이황 선생께서 새긴 문자라고 한다.

세심대라고 쓰여져있는데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삼아 학문을 구하는곳 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한 번 방문한다면 정말 와닿는 이름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살아남은 옥산서원..

왜 살아남았는지 알 수 있을거 같다.

이런 자연 경관은 참으로 아름답다.

물이 깊지 않아 물놀이 하기도 너무 좋은곳.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여기는 꼭 눈으로 여러분들이 직접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폭포 위에서는 찍은 사진인데 개구리가 나와있어서 도시녀 밖순이는 신기해하였다.

하지만 공대남은 자주 봐왔던 개구리 친근하기만 하다. 개굴

옥산서원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였다.

특히 세심대는 공대남이 봐왔던 경관들 중 가장 크다. 웅장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였지만

소박하지만 자연이 주는 마음을 씻는 듯한 느낌을 많이 주는 곳이였다.

마음 수양하기에는 참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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