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이용해 평리동의 숨은 빵맛집 BAKER 55를 찾았다.
건물의 코너에 위치한 BAKERS 55는 그 외관이 독특하다. 건물 2층에 위치한 BAKERS 55의 입구는 골목 경사를 조금 올라가면 나타난다.(이걸 2층이라고 해야하나.. 1층이라 해야하나)
인테리어가 아주 인☆ 감성이다.
포토타임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
군데군데 놓인 소품에서 사장님의 센스가 보인다.
제법 넓은 실내. 하지만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그 점이 점심시간임에도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일지도. 북적이는 회사를 벗어나 잠시 동료와의 휴식시간을 즐기기엔 제격이다.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빵집이니 빵이 맛있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이 곳 빵은 모두 먹음직스럽고 또 먹었을 때 호들갑을 시전할 만큼 맛있다.
우린 딸기 크림 바게트와 크렌베리 호두 크림치즈 바게트를 주문했다. 커피는 아.아.
딸기 크림 바게트에는 생딸기 과육이 들어가있다.
부드러운 크림과 달콤한 딸기의 만남이 입을 즐겁게 한다.
바게트는 겉이 바삭하면서도 속이 엄청 부드러워 계속 손이 간다.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아 편하게 바사삭 하며 부서지는 겉이 참 좋다.
크렌베리 호두 크림치즈 바게트는 크렌베리와 호두가 한가득이다. 씹을 때마다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올라와 기분이 좋아진다. 크림치즈는 또 어찌나 꾸떡한지 아주 아.아를 부르는 극강의 맛이다.
기분 좋은 점심 시간을 보내자니 공대남이 떠올랐다. 날씨만 시원하면 공대남을 위한 빵을 살텐데, 이 날씨에 차 안에 빵을 넣어두면 새롭게 발효를 할까 두려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BAKERS 55를 떠났다.
공대남과의 BAKERS 55 데이트를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베이커스55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48길 5
http://naver.me/xziGor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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