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남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저녁을 먹는 시간이 돌아왔다.
인간은 살면서 꼭 식사를 해야한다면 맛있는걸 먹어야하지 않겠는가
그 중에서 공대남은 스시를 좋아한다.
바다 사람인 공대남의 까다로운 초밥 선정은 틀린 적이 없다.
대구에서 먹어본 초밥집에서 맛있는 집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려 한다.
어기
‘어기’라는 이름이 독특하다.디자인도 심플하고 맛집의 냄새가 풀풀 나지 않는가. 이 집은 정말 자주 가는 집인데 이 시국 전에는 항상 웨이팅해야 먹을 수 있던 집이였다.
매주 월요일은 어기가 쉬는 날이라 월요일에 초밥이 땡기던 날에는 참으면서 화욜날 어기에 와 초밥을 먹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그런 날이다.
두 사람이 오면 항상 공대남은 ‘특어기 세트’를 주문한다.
이게 가격이 비싸보여도 두 사람 먹는다고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다.
보이는가???
돈가스에 게살 튀김, 샐러드, 우동 2개, 초밥 18p
양도 많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였다.
참으로 탐스러운 비주얼이다.
여기는 다른 곳과는 달리 생선의 질이 좋다.
대구에서는 회를 초밥을 먹으면 솔직히 좀 물렁한 감이 있는데 여기는 쫄깃한 식감이 예술이다.
그리고 끝에 남는 고소함이 있어 입을 즐겁게 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알싸한 와사비를 얹어 먹어도 끝맛이 깔끔하니 맛있다.
회를 못 먹는 이과녀는 이 맛을 모를테다..
오리엔탈 소스의 샐러드와
추워진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국물의 우동
그리고 초밥을 못 먹는 이과녀를 위한 등심돈가스~
저 위에 게살튀김도~
어쩜이리 튀김이 맛있는지~
다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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