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미의 세번째 음식은 누른 국수이다. 누른국수 - 다전 칼국수 누른국수는 경상도 칼국수의 별칭으로 사골, 해물 등이 들어가지 않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하게 우려낸 멸치 국물을 육수로 쓰는 대구 지역의 대표 면 요리로, 밀가루와 적당한 양의 콩가루를 섞어 얇고 널찍하게 밀고 겹쳐서 가늘게 채 썬 다음 멸치 육수에 넣고 끓인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누른국수를 먹기 위해 약전골목의 원조국수(오전11시 반~오후5시 반 영업, 일요일 휴무)를 찾아갔지만 이미 마감을 한 상황. 하지만 포기할 밖순이 이과녀가 아니다. 발길을 돌려 찾아간 곳이 다전 칼국수. 비가 오는 날엔 파전이 필수. 바삭바삭 촉촉한 파전과 뜨끈뜨끈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인 들깨 칼국수를 주문했다. 김치가 일품이다. 매콤하면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