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의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수성 빛 예술제를 찾았다. 수성 빛 예술제 수성못 일대는 지금 수성 빛 예술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걸음 걸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가보자. 수성 빛 예술제는 올해로 세번째 열리고 있다.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어루만지는 작지만 소중한 이벤트가 아닐까. 수성못 둘레의 가로수에 빛이 맺혔다. 아름다운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영화 아바타 속 한 장면에 내가 들어와있는 듯 착각이 들었다. 빛 터널 속을 걸었다. 마치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하는 듯한 기분에 어린아이마냥 들떠 우다다 뜀박질을 해보았다. 빛이 나는 조약돌이 만든 물결에 또 다시 탄성이 터져나왔다. 잘 가, 2021. 안녕, 나의 20대. 야광은 낮에 태양의 빛을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