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 공대남이 급성 장염(식중독이 의심되지만 균배양이 아직 덜 끝난 상태이므로 일단은 장염)으로 입원을 했다. 한 주 내내 제 몸 돌볼 시간이 없어 결국엔 병이 난 것이다. 부랴부랴 대구에서 마산까지 내려와 집돌이 공대남의 창백하고 헬쓱한 얼굴을 마주했다. 하지만 병간호도 식후경. 그렇게 아파놓고도 "올 때 죽 사와. 배고파." 를 외치는 집돌이 공대남을 뒤로 한채 집돌이 공대남의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마산 현지인의 밥상. 다정생아구찜. 다정생아구찜 마산 해안도로에 위치한 아구찜 맛집. 아구찜이 유명한 오동동 거리보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좋은 재료를 사용해 현지분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식당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알고 가지 않으면 찾기가 조금 어려운 감이 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