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 공대남과 밖순이 이과녀의 일기

이과녀의 스타벅스 사랑은 2022년 가을에도 계속된다. 이번엔 디저트를 만나보자. 보늬밤 몽블랑 롤 스타벅스에서 가을을 담은, 가을을 닮은 디저트를 만났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달콤한 밤 크림 그리고 국내산 보늬밤을 올려 가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롤 케이크, 보늬밤 몽블랑 롤. 작년 이맘때 보늬밤 디저트를 먹을 때 공대남이 보늬밤을 통째로 먹어버려 벙쩌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엔 이과녀 혼자 보늬밤을 독차지 해보았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샷 하나를 추가한 뜨거운 카페라떼 한잔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을 적당한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갖고 있다. 스타벅스가 선사하는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보늬밤 몽블랑 롤🌰을 먹어보자

바람이 제법 산산하다. 가을이 훌쩍 다가온 이때, 스타벅스가 어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과녀가 가장 먼저 선택한 메뉴는 바로 호두블랙티 라떼 따뜻한 걸 주문하려다 제법 도톰한 니트를 꺼내입은 탓에 더위를 느꼈던 터라 아이스를 주문해보았다. 첫 모금에 너티한 라떼와 크리미한 폼이 어우러졌다. 음료가 넘어간 다음 입속에 머무는 인공적이지 않은 기분 좋은 단맛이 있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쉽게 말하자면 호두마루와 베지밀을 섞은 맛이다ㅎㅎ) 이과녀 입엔 블랙글레이즈드라떼보다 더 맛있다. 그런데 아이스보단 따뜻한 게 나을 듯. 얼른 추워지길. 쌀쌀한 가을에 뜨거운 호두블랙티 라떼 한잔이라면 제법 가을 여자의 느낌이 날 듯 하다. 주말 내 불어온다는 태풍이 걱정이다. 부디 아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