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컨셉의 카페를 찾았다. 한옥 컨셉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곳은 카페 비나이다. 공대남과 이과녀는 이런 컨셉이 좀 어색했지만 오며가며 카페 안을 들여다보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공대남과 이과녀 모두 점심을 거하게 먹은 탓에 다른 디저트는 시키지 못하고 불고기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해보았다.(저기요.. 점심 거하게 드셨다면서요.. 샌드위치가 언제부터 디저트였죠?)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온 불고기 샌드위치. 단면을 보면 고 놈 참 실하다 실해!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불고기가 양껏 들어가있어서 입을 한껏 벌려도 다 안 들어간다. 그래도 생각보다 지저분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건 사장님의 포장 센스 때문일 것이다. 담백 고소한 맛과 신선한 야채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건강한 한끼로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