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대구국제오페라 축제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축제의 서막을 올렸던 푸치니의 오페라 , 창작 오페라 ,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와 장면들로 작품을 재구성한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만난 베르디의 , 모짜르트의 ,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과 사랑을 그려난 창작 오페라 가 큰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리고 주세페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가 그 막을 올렸다. 좋은 분의 귀한 초대로 그토록 고대했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오페라 를 만나기 위해 지난 금요일 저녁, 대구 오페라 하우스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밖순이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산 LP판에 늘 그 날의 감정을 담은 짧은 편지를 써두셨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밖순이 이과녀도 집돌이 공대남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우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