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의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수성 빛 예술제를 찾았다.
수성 빛 예술제
수성못 일대는 지금 수성 빛 예술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걸음 걸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가보자.
수성 빛 예술제는 올해로 세번째 열리고 있다.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어루만지는 작지만 소중한 이벤트가 아닐까.
수성못 둘레의 가로수에 빛이 맺혔다.
아름다운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영화 아바타 속 한 장면에 내가 들어와있는 듯 착각이 들었다.
빛 터널 속을 걸었다. 마치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하는 듯한 기분에 어린아이마냥 들떠 우다다 뜀박질을 해보았다.
빛이 나는 조약돌이 만든 물결에 또 다시 탄성이 터져나왔다.
잘 가, 2021.
안녕, 나의 20대.
야광은 낮에 태양의 빛을 받아들였다 다시 그 빛을 내어놓으며 밤을 환하게 밝혀요. 내가 반짝 반짝 빛이 나는 건 태양같은 당신이 내 옆에 있기 때문이겠죠. 늘 내 곁에 머물러주세요.
수성 빛 예술제의 하이라이트, 미러볼 유니버스. 수성못 중앙에 신세계가 펼쳐졌다.
홀린 듯 미러볼 유니버스를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마치 내 머리 위로 은하수가 펼쳐진다면 이런 형상이지 않을까?
바람에 천들이 일렁이자 더욱 마음이 설레었다.
곳곳에 놓인 아름다운 빛 예술 작품들.
무엇 하나 쉽게 지나칠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작품들의 향연에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유난히 어두운 겨울 밤하늘을 도화지 삼아 펼쳐지는 빛들의 향연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두꺼운 점퍼와 머플러, 장갑을 챙기고 사랑하는 이와 수성못을 찾아보자!
수성 빛 예술제
[기간] 2021.12.10. (금) ~2022.01.08. (토)
[시간] 17:00 ~ 23:00
[장소] 수성못 일원
[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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