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花園邑) 본리(本里)에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가 있다. 18세기 초부터 남평문씨 일족이 들어와 터를 잡고 집성촌(集姓村)을 이룬 곳. 1715년에 문재철(文在徹)이 이곳에 들어와 정착했다고 하며, 문익점의 18대손인 문경호가 터를 닦았다고도 한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마을 입구에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그리고 그 뒤로 목화밭이 넓게 펼쳐져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목화밭 옆에는 잘 가꾸어진 연못이 있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물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생기를 불어넣는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1975년 12월 30일 시도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목화씨를 담아온 대롱붓과 그 목화씨를 조형물로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