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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진맛집 2

[대구근교카페] 자연충만

쉼표(rest)가 필요한 때, 이곳을 찾았다. 자연충만 푸르름에 숨이 절로 쉬어졌다. 크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자 머리의 열이 조금 식으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자연충만. 이름 그대로 충만한 자연 속에 깨끗한 화이트톤의 건물이 고요히 서있다.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바깥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계단을 내려오니 흐르는 물과 흘러가는 구름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가 보였다. 자연충만이라는 표지와 함께 흔들의자가 걸려있었다. 참 예쁘다. 시간이 되어 카페 안으로 들어오자 갓구워진 빵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문을 해두고 카페의 2층으로 가보았다. 2층은 좁지만 아늑한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단풍이 참 아름다웠다. 본 건물의 뒷편엔 ..

[대구 카페] 성당못 빌 (SUNGDANGMOT VLL)

참새는 방앗간을 지나지 못하고, 밖순이 이과녀는 카페를 지나치지 못한다. 두류공원을 자주 걷는다는 말에 지인이 알려준 숨은(숨어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지리적 특성을 의미한다. 실제로 밖순이 이과녀는 이 곳을 몰랐지만 남들은 다 알고있던 핫플레이스였다.) 카페를 가보았다. 성당못 빌 카페에 왔으니 커피와 디저트를 맛봐야한다. 밖순이 이과녀가 주문한 메뉴는 롱블랙(4,000)과 청포도에이드(6,000), 치즈타르트(6,500). 맛은 평균. 가격은 카페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비싼 편이 아니다. 낮엔 청명한 하늘과 푸른 나무. 저녁엔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밤엔 와이탄을 떠올리게 만드는 야경. 시시때때로 황홀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성당못 빌. 이 곳을 뷰맛집, 인증샷 맛집으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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