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만두를 아는가? 타지에서 온 이들에게 납작만두를 소개할 때면 십 중 팔은 속 없이(?) 만두피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듯한 납작만두의 비주얼에 당혹스러움을 표한다. 그리고 처음 납작만두를 먹었을 때의 그 슴슴함은 당혹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이걸 왜 먹어?" 이 말이 나오면 밖순이 이과녀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자, 이제 납작만두의 매력에 빠질 시간이다. 미성당 납작만두와 쫄면 납작만두의 원조, 미성당 납작만두. 납작만두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튀기지 않고 구워 먹어야 한다. 부드럽게 굽힌 납작만두를 쌓고 거기에 파 송송, 고춧가루를 올려주면 80% 완성이다. 이제 평소 식성에 맞게 새콤달콤 짭조름한 간장 소스를 싸악 돌려주면 게임 끝이다. 밖순이 이과녀의 경우 탕수육은 찍먹이지만 납작만두의 간장 소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