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1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집돌이 공대남 가족과 밖순이 이과녀의 가족의 상견례가 있었다. 서로를 마주하다, 상견례.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가 공식으로 서로 동등한 예를 지켜 마주 하는 인사, 곧 맞절. 결혼식이 끝난 후 시가 부모를 비롯한 웃어른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손아래 친척들과 만나보는 구고례(舅姑禮 :통상 폐백). 본디 상견례의 본뜻은 위와 같으나 현대사회에서의 상견례는 결혼을 앞둔 남녀의 부모님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결혼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집돌이 공대남과 밖순이 이과녀가 결혼을 눈 앞에 둔 것은 아니다. 그저 날이 좋아서, 그리고 서로가 좋아서 부모님들을 졸라댔다. 상견례가 단순히 밥만 먹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쯤은 어깨 너머로 들어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