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rest)가 필요한 때, 이곳을 찾았다. 자연충만 푸르름에 숨이 절로 쉬어졌다. 크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자 머리의 열이 조금 식으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자연충만. 이름 그대로 충만한 자연 속에 깨끗한 화이트톤의 건물이 고요히 서있다.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바깥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계단을 내려오니 흐르는 물과 흘러가는 구름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가 보였다. 자연충만이라는 표지와 함께 흔들의자가 걸려있었다. 참 예쁘다. 시간이 되어 카페 안으로 들어오자 갓구워진 빵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문을 해두고 카페의 2층으로 가보았다. 2층은 좁지만 아늑한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단풍이 참 아름다웠다. 본 건물의 뒷편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