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남이다.
옥산서원을 들른 뒤 해국길을 탐방하러 왔다.
옥산서원에 대해서 안 보셨다면 전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오후 우리는 해국길을 나선다.
어떤 그림이 있다고 하는데 그 그림을 보러 이 먼곳을 왔다(두둥)
이렇게 가는 길목 마다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뭔가 색다르다.(사실 이걸 그렸을 분들을 생각하니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지나오면서 뭐 딴거는 없다. 그냥 동네 느낌이 많이 난다. 설마 이런걸 보려고 오지들 않겠지 하면서
위에는 교회인 이 언덕길을 올라갔다.
내려가는 길도 있어서 내려가도 되는데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올라가봤다.
올라갔더니 그냥 교회만 있었고 별거는 없었는데 밑으로 내려간 밖순이는 이 그림이 여기서 제일 유명한거라고 이걸 보러 오는거라고 해서 밑에서 찍었다. 괜히 올라갔다. -..-
그림 계단 옆에도 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해국 계단 바로 앞에는 자그마한 카페가 있다.
Arbol이라는 카페인데..
제일 처음에는 소품점 인줄 알았다. 문도 되게 작고 자전거로 앞이 막혀있어서 안하는 집인줄 알았는데
사실 저 상태가 오픈중이라고 한다.
꼭 여기 가보시길 바란다.
열려있는지 확인하고 꼭(사실 열려 있는 시간이 드물다)
들어오니 사장님이 노트북을 하고 계셨다.
주섬주섬 치우시면서 우리 커플을 맞아주셨는데 굉장히 안광이 또렷한 분이셨다.
안은 딱 한 테이블 들어갈 만큼이고 작은 원룸 크기이다.
어느정도의 Private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거 같고
굉장히 독특한 카페이다.
이런 카페는 솔직히 살면서 처음본다.
1인 카페인데 딱 한 테이블을 위한 카페
특이한 카페를 좋아하시면 가봐야 하는 카페이다.
사진들이 굉장히 많이 걸려있는걸로 보아 사장님이 사진작가이시기도 한것 같다.
사진들이 굉장히 고퀄리티라서 좀 놀랐다..(좀 많이)
안에는 고품격 클래식이 틀어져 있었고
이렇게 창밖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아가자기한 소품들도 많고
여러 볼 것이 많다.
커피가 나왔는데 거품이 이렇게 있었다.
너무 신기했다.
거품이랑 같이 나오는 커피라니 마치 맥주를 보는것 같았다.
커피 맛도 아주 좋고 향도 좋았다
빨대도 스테인리스로 만든 제품이라 그런지 시원한게 느껴져 너무 좋았다.
여기는 좁기 때문에 막 큰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리 권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안에는 천으로 되어 있는 소품들이 많아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
한약방 냄새가 살짝 난다.(향에 민감하면 비추에용)
그외에는 다 좋았어용~
글이 길어져 여기까지 포스팅하고 짤라서 가야겠네요.
2편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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