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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Chestnut & Chickpea Bread)

밖순이과녀 2021. 10.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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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디저트도 비건 푸드 대열에 발을 내딛었다.
비건은 아니지만 새로운 메뉴는 늘 호기심을 자극하니 먹어볼 수 밖에.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

보늬밤과 병아리콩 그리고 두유가 들어간 비건 빵이다.
크기는 내 손이 상당히 작은 편인데 내 한 손에 쏙 들어오니 꽤나 작은 편이다.
칼로리는 이 조그만한 게 왜 이렇게 높은 것일까.

청명한 가을 하늘과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

궁금한 마음에 집으로 냅다 들고 뛰었다.
마음이 앞선 것일까. 전자레인지에 데우기 전 포장을 찢어버렸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다.

어쩔 수 없이 파스타 용기를 뚜껑으로 사용했다. 전자레인지에 50초. 빵이 따뜻하게 데워졌다

이제 속을 들여다볼 차례. 한껏 기대를 하며 반을 갈랐다. 결과는 보다시피 So So.

지난 달 28일 대란을 몰고왔던(난 단순히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얻게 된 케이스다. 1인 1메뉴 주문. 리유저블 컵도 딱 하나.) 리유저블 컵에 라떼를 담아 함께 찍어보았다.
뒷쪽에 놓인 우리의 사이렌씨가 좀 섬뜩해보이는 건 나만의 느낌인건가.

맛은 달지 않고 담백하다. 몽블랑 치즈 케이크 리뷰에서도 언급했으나 은은한 밤 맛이 좋다. 하지만 반쯤 먹었을 때 베리잼이 조금 당겼던 건 안 비밀. 잼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서일까. 베이커리 빵들에 비해 조금 질긴 감은 없지 않았으나 비건임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다.
집돌이 공대남은 4500원에 이 맛과 식감이라면 다른 빵을 먹겠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평했다.
밖순이 이과녀 역시도 좋은 경험이었던 걸로. 다시 버터와 우유, 육류의 세계로 돌아간다.

밖순이 이과녀의 평점은 7.5/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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