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하면 낙지! 낙지하면 독천식당이랬다!
웨이팅을 피하기 위해 10시 30분에 점심을 먹으러 독천식당을 찾았다.
독천식당 전용 주차장은 독천식당 맞은편에 위치한다. 편안하게 주차를 하고는 가게로 향했다.
입구는 참 작았다. 그러나 들어가보면 어마어마한 크기의 식당이 나타난다는 점은 안 비밀.
이번 여행엔 늘 첫번째로 식당에 들어갔다.
모두들 이과녀의 뒤를 따르라! 괜히 의기양양해서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미리 메뉴판을 예습해갔던 터라 앉자마자 막힘없이 주문을 했다.
낙지볶음 대 + 연포탕 + 낙지호롱구이
기대에 찬 이과녀의 발이 동동 허공을 가르자 공대남이 진정하라는 듯 발로 이과녀의 발을 잡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발을 동동거렸다. 씐난다~ 씐나~😛😝
첫번째 메뉴, 낙지볶음
사진만 보고 양이 적다 오해하면 안된다.
이과녀의 가족과 공대남, 총 5명이 두 테이블에 앉았더니 식당에서 센스 넘치게 낙지볶음을 두 접시로 나누어주셨다.
접시 가득 담긴 오통통한 낙지를 아삭아삭 신선한 야채들과 곁들어 밥과 함께 비벼먹으니 말해 뭐해! 너무 맛있었다. 양념이 크게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특히 좋았달까!
낙지를 씹으면 바깥은 탱글하게 탄력이 있으면서도 그 속이 부드러워 아주 식감이 좋았다.
이게 산낙지를 바로 바로 요리를 해서이다.
입구 수족관에 가득 담겨있던 산낙지들이 신뢰감을 높였다.
두번째 요리, 연포탕.
공대남의 원픽이었던 요리. 별다른 기교없이 낙지 본연의 맛이 온전히 우러난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술을 마시진 않지만 술이 깨는 맛이랄까!
낙지도 한가득 들었다. 떠도 떠도 계속 올라오는 낙지에 나중에는 웃음이 나왔다.
세번째 메뉴, 낙지호롱구이.
솔직히 가격이 비싼 건 사실. 하지만 호롱구이는 먹어야지 않겠냐는 이과녀 아버지의 말씀에 주문을 했더랬다.
아니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요?! 입에 쫙쫙 붙는 게 아주 일품입니다, 그려!
탱글탱글 신선한 낙지 한상차림에 입도 눈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목포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독천식당을 찾아보자!
독천식당
전남 목포시 호남로64번길 3-1
https://naver.me/GW72Zp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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