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직장 동료 중 자녀가 수험생인 분이 계셔서 응원선물을 사려고 CU에 들렀다.
그러다가 발견한 곰표 빼빼로 에디션.
밖순이 이과녀가 그 앞을 지나지 못하고 서성이자 점원이 다가와 말했다.
"이거 리미티드 에디션이에요. 여기 진열된 게 다에요. 다른 곳은 어제 이미 다 품절됐어요."
리미티드 에디션. 말만 들어도 마음이 설렜다.
빼빼로데이를 맞이하여 CU가 준비한 곰표 빼빼로 에디션. 그 중 쥬트백을 구매해보았다.
곰표 쥬트백
곰표 쥬트백은
- 오리지널 빼빼로 2개
- 아몬드 빼빼로 2개
- 크런키 빼빼로 2개
- 누드 빼빼로 2개
- 꼬깔콘 빼빼로 2개
- 초코쿠키 빼빼로 2개
- 곰표크림치즈스틱 1개
로 구성된다.
드디어 너를 만나는구나. 건강하곰~ 달콤하곰~ 곰표 크림치즈 스틱.
처음에 상자를 들어보고 당황했다. 순간 내용물이 없는 줄 알았다. 과대포장의 스멜이 슬슬 올라왔다.
아로새겨진 곰표가 영롱하다. 난 왜 시멘트 회사에 열광하는가.
맛은 크림치즈라기 보단 치즈향이 나는 달달한 탈지분유맛이다. 많이 달다. 아메리카노가 간절해졌다.
밖순이 이과녀 기준 또다른 신상 꼬깔콘 빼빼로.
고소하고 짭쪼롬한 맛이 매력적인 꼬깔콘.
오리지널의 맛을 기대하며 한입 베어물었다.
꼬깔콘보단 빽다방의 옥수크림에 가깝다.
단맛이 아주 강해서 역시나 아메리카노가 시급했다. 그래도 곰표에 비해 밖순이 이과녀 취향.
내일은 빼빼로 데이.
물론 상술이긴 하지만 편의점에 들러 작은 빼빼로 한통을 사 사랑하는 가족, 연인에게 주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생각보다 작고 섬세한 마음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사람이니까.
새로움을 추구하고 싶다면 곰표 크림치즈 스틱을 선물해보자. 단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길 알려주자. 센스를 칭찬받을 것이다.
오늘의 밖순이 이과녀의 바깥 음식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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