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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책 4

[대구 산책 코스] 1. 두류공원 산책로 2탄 - 단풍으로 물들다.

밖순이 이과녀는 주말 아침이면 산책을 나선다. 그렇게 찾아간 두류공원. 두류공원은 지금 단풍이 한창이다. 단풍으로 물든 두류공원 오전 7시 30분. 광장휴게소 앞 공원 순환로. 단풍으로 물든 가로수가 장관을 이뤘다. 두류여울길의 시작. 알록달록 단풍수 아래로 조깅으로 아침으로 시작하는 건강한 이들이 지나가고 있다. 자연이 만든 그라데이션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두류여울길을 지나 성당못 두리길로 들어섰다. 완연한 가을이 성당못을 감싸안고 있었다. 성당두리못을 돌아 다시 문화예술회관으로 걸어왔다. 단풍으로 물든 가로수가 차 없는 거리 양 옆으로 길게 뻗어있다. 다시 두류여울길로 들어와 친수형 휴게공간으로 내려가자 알록달록한 단풍수로 둘러싸인 아담한 광장이 나타났다.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퐁하고 피어올랐..

[대구 산책 코스] 3.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花園邑) 본리(本里)에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가 있다. 18세기 초부터 남평문씨 일족이 들어와 터를 잡고 집성촌(集姓村)을 이룬 곳. 1715년에 문재철(文在徹)이 이곳에 들어와 정착했다고 하며, 문익점의 18대손인 문경호가 터를 닦았다고도 한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마을 입구에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그리고 그 뒤로 목화밭이 넓게 펼쳐져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목화밭 옆에는 잘 가꾸어진 연못이 있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물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생기를 불어넣는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1975년 12월 30일 시도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목화씨를 담아온 대롱붓과 그 목화씨를 조형물로 만들어 놓았다...

[대구 산책 코스] 2. 사문진 나루터

대구 곳곳을 걸어다니는 집돌이 공대남과 밖순이 이과녀의 대구 산책 코스 두번째, 사문진 나루터이다. 사문진 나루터 사문진(沙門津), 낙동강 하류의 대표적인 나루터로 조선 시대 경상도 관아와 대구부(大邱府) 일원으로 유입되는 물자의 집산지였던 곳. 세종 28년부터 성종 대까지 40년간 무역 창고인 화원창(花園倉)으로 활용되었으며, 성종 3년에 대일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왜물고(倭物庫)가 설립된 곳. 고종 37년 3월, 미국 선교사 사이드보텀[Richard H. Sidebotham, 한국명: 사보담]에 의해 '귀신통'이라고 불리던 피아노가 한국 최초로 들어온 곳. 1932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이규환의 「임자 없는 나룻배」가 촬영된 곳으로 추정되는 곳. 사문진 나루터와 피아노 사문진나루터는 1..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밖순이 이과녀와 집돌이 공대남이 저녁을 먹고 종종 산책을 가는 곳이 있다. 대구 강정보의 디아크 광장. 색색 조명이 디아크에 비추어질 때면 황홀경이 펼쳐진다. 디아크는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쉬드가 설계한 건축물로 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순간과 물수제비가 수면에 닿는 순간의 파장을 표현한 예술작품이다. 집돌이 공대남과 함께 처음 강정보를 갔던 날은 꽤나 더웠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고 있다. 그래서일까 디아크 광장 곳곳에 텐트를 치고 가을밤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다. 색색의 LED를 감은 전동 바이크도 있으니 가을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광장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강정고령보가 예쁜 조명을 받으며 길게 뻗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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