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해 열린 사람을 향해 열린 바람곶 우체국 오늘도 활짝 열려있습니다! 바람곶 우체국 조용한 골목길을 걷다가 우연히 바람곶 우체국을 찾았다. 처음엔 마을 우체국의 이름이 참 예쁘다는 생각으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가 카페테리아인걸 알고 기분 좋게 문을 열었다. 말이 예쁘다. 바다를 향해 열린 사람을 향해 열린 바람곶 우체국 오늘도 활짝 열려있습니다. 간만에 공중전화기도 보았다. 예전엔 당연한 것들이 어느샌가 주변에서 사라져버려 추억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 공중전화기를 가리키며 이 이야기를 이과녀 어머니께 했더니 "넌 이제야 한두개씩 그런게 생기지. 엄만 그런 것들이 한가득이야. 그게 나이가 든다는 증거겠지. 그런데 나쁘지만은 않아. 그만큼 꺼내볼 추억들이 많아지는거니까. 그 기억들을 마음껏 꺼내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