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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황리단길] 봄날

밖순이과녀 2022. 5. 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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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을 걷다 두유 전문점 봄날을 들렀다.

두유 전문점에 왔으니 두유를 시켜봐야지.
백태로 만든 100% 두유를 주문해보았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바라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뭐랄까 좋은 고택에 들어선 기분이랄까.

점원의 안내를 받아 들어선 곳. 조용한 별채를 오롯이 이과녀 혼자 사용할 수 있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잠시 후 두유가 견과류 토핑과 함께 제공되었다.
별채 마루에 트레이를 놓고 그 앞의 꽃과 함께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이과녀가 사랑해 마지않는 풍경이다.

따뜻한 두유에 시럽을 한바퀴 돌리고 견과류 토핑을 올려 한 입 마시자, 극강의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두유의 비린맛을 걱정했던 것이 무안할 만큼 너무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눈이 절로 커졌다. 시럽을 넣었음에도 크게 달지 않다고 느낄  만큼 순수한 두유 그 자체이다.

이쯤되니 봄날의 두유를 한번만 즐기기가 아쉬워 박스로 구매를 했다.
이과녀의 선택은 반반.

콩국수 러버인 이과녀의 가족이 이것을 지나칠소냐.
이과녀 어머니께서 다음날 얼른 검인콩 두유로 콩국수를 만드셨다.

공대남과 데이트 중이었던 이과녀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이를 먹어본 이과녀 동생의 후기로는 극강의 고소함과 진함, 꾸덕함이었다고 하니 성공이다.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니 이번 여름, 콩국수가 당길 땐 봄날 두유를 주문해야겠다.


번잡한 황리단길 한쪽,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 봄날.
첨가물 없이 순수한 두유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봄날
경북 경주시 포석로1092번길 46-6 봄날
http://naver.me/GnjWCM80

봄날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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