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자를 찾았다.
잔잔한 재즈 음악과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오후 6시쯤 시작된 황혼이 넓은 창 너머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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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테이블 위 샹들리에가 레스토랑을 환히 밝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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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렇게 추웠던가?
제법 차가운 바람에 절로 어깨가 움추러들었지만 아랑곳 않고 밖으로 나가 분수대와 그 주변 경관을 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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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유럽으로 순간이동을 한 듯한 느낌에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듯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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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
부채살 스테이크
트러플 뇨끼
쉬림프 바질 오일 파스타
불고기 피자
[양이 부족해서 추가주문]
등심 스테이크
우삼겹 크림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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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이 아주 부드럽다.
가니쉬로 나온 버터에 구운 감자는 많이 짜서 포크로 으깨어 스테이크와 함께 먹어야 한다.
파에 크림소스를 올린 색다른 샐러드도 입맛을 돋운다.
스테이크와 곁들이면 그 조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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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게 굽힌 감자 뇨끼가 꾸덕한 크림소스 담겨있다. 그 위에 풍부한 트러플 오일, 버섯이 한 스푼 크게 올라가있다.
뇨끼와 크림소스 그리고 송로버섯을 함께 올려 한 입에 먹으면 부드러운 크림이 먼저 입 안에 퍼지고 그 다음엔 쫀득한 감자뇨끼의 좋은 식감이 느껴진다. 그 다음으론 트러플 향이 혀과 코를 즐겁게 한다.
트러플을 그닥 즐기지 않았던 이과녀에게 트러플의 매력을 알려준 고마운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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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녀가 가장 사랑하는 메뉴.
이번엔 바질 페스트와 큰 새우가 잔뜩 들어간 오일 파스타.
고소한 새우와 향긋한 바질, 상큼한 토마토가 어우러지면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낼 만큼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된다.
여기서 잠깐! 쉬림프 바질 오일 파스타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으니 가장 먼저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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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고기와 다양한 채소들을 넉넉히 넣고 뭉근히 끓인 볼로네제 소스.
얇은 도우 위에 볼로네데 소스, 그 위에 다시 불고기와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다음 플레이크와 눈꽃 치즈를 뿌려 내오는 피자.
토핑이 한가득 올라간 화려한 피자는 아니지만 그 안의 진득하고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다.
안타깝게도 등심 스테이크와 우삼겹크림파스타를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이 날 먹었던 건 아니지만 피아자의 디저트도 선보이고픈 마음에 함께 소개한다.
디저트
시나몬 크로플에 아이스크림 추가
따뜻한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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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펼쳐지는 유럽 풍경
크리스마스의 설렘
맛있는 요리와 다양한 와인
을 즐기고 싶다면 피아자를 찾아보자.
피아자
대구 서구 서대구로 104 R층
https://naver.me/5KZ3DStc
피아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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