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순이 이과녀는 건더기가 풍부한 진한 육개장을 사랑한다.
푹 우려내 부드러워진 파와 나물과 함께 큼지막한 소고기가 숟가락 위로 올라올 때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든다.
오늘은 이화수 육개장의 명성에 도전한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육개장을 끓여보았다.
재료(4인분 기준)
파 6개
양파 1개
느타리버섯 100g
팽이버섯 50g
소고기 불고기용 400g
숙주나물 크게 한 줌
(고사리를 넣으면 맛이 풍부해지지만 국에만 넣기엔 파는 양이 너무 많아 빼버렸다.)
식용유 2T
참기름 1T
고춧가루 5T
국간장 5T
참치액젓 2T
후추 한 꼬집
다진 마늘 2T
과정
1. 큰 파는 + 모양으로 4등분, 작은 파는 2등분을 한 후 4cm 길이로 썰어준다.
2. 양파 1개를 썰어준다.
3. 버섯을 잘게 찢어준다.
4. 잘 달구어진 냄비에 식용유 2T와 참기름 1T를 두르고 중불로 맞춘 후 썰어준 대파와 고춧가루 5T를 넣고 달달 볶아준다. (파가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먹으므로 중간중간 식용유를 더해줄 필요가 있다.)
5. 매콤한 냄새가 올라올 때쯤 준비해둔 불고기용 소고기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
6. 소고기에 핏기가 가실 때쯤 물을 약 1.5리터 정도 넣고 끓여준다.
7. 국물이 바글바글 끓을 때쯤 준비해둔 버섯과 양파, 다진마늘, 국간장과 참치액젓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준다.( 고사리를 준비 했다면 이때 함께 넣어주면 된다.)
8. 준비해둔 숙주를 넣고 완전히 익을 때까지 뚜껑을 잘 닫아 둔다.
맛있는 육개장 냄새가 온 집으로 퍼져나갈 때쯤 따뜻한 쌀밥과 함께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오늘 저녁 불향 가득한 진한 육개장 한 그릇으로 속을 뜨뜻하게 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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