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는 언제쯤 멈추려나 추적추적 지겹게도 오는 비에 ⛈️🌧 온 몸은 꿉꿉, 기분은 꿀꿀🥺😭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던 한 주의 주말을 이렇게 보낼 순 없다는 생각에 집돌이를 꼬셔서 점심 데이트에 나섰다. 우리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침산동에 위치한 제주 곤이칼국수. 간판에 메뉴 이름이 있다는 건 이것만큼은 정말 자신있다는 근거있는 자부심이 아니겠냐며 기대를 안고 문을 열었다. 일요일 오후 1시에 빈 테이블은 단 하나. 메인 메뉴는 알곤칼국수와 고기칼국수. 보면 볼수록 내공이 느껴지는 듯해 설렘이 퐁퐁 솟아올랐다.오늘은 알곤칼국수 다음 번에 고기칼국수를 먹어보자며 알곤칼국수 두 개를 시켰다. (우리 부부는 서로 다른 메뉴를 시키면 안된다. 왜냐하면 밖순이가 둘 다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집돌이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