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10미를 하나씩 소개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 중 따로국밥을 소개한다.
국일따로국밥
따로국밥을 떠올리면 어떤 국밥이 떠오르는가?
순대국밥? 돼지국밥? 아니면 소고기국밥?
대구토박이인 밖순이 이과녀는 육개장과 선지국밥 사이 어딘가에 있는 국일따로국밥의 국밥이 떠오른다.
사진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국밥이 처음 나올 때 고추기름이 많이 보이고, 다진마늘도 꽤 많이 올라가있는 편이라 자극적이지 않을까 걱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니 걱정말고 우선 다진마늘을 잘 풀고 부추를 듬뿍 넣은 후 뜨끈뜨끈한 국물을 한숟갈 떠먹어보자.
파의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오래 고아 부드러워진 파를 푹 익은 무와 함께 듬뿍 건져 먹어보자.
그럼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입 안을 감싼다.
밖순이 이과녀는 선지를 없어서 못 먹는다고 할 만큼 사랑하는데 혹시나 선지를 못 먹는다면 주문시 선지를 빼달라고 하면 된다.(그 선지 저 주세요..네??)
고기를 좋아한다면 1000원을 추가해서 특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고기가 훨씬 많이 나온다.
국밥을 주문할 때 밥 또는 소면을 선택할 수 있다.
늘 난제인제 그럴 땐 소면을 먼저 주문하고, 나중에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소면은 뜨거울 때 풀어야하니까.(물론 밥도 뜨거울 때 말면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소면을 먼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구에 여행을 왔다면, 또는 시내에 나가 든든한 한끼를 먹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가봐도 좋을 듯 하다.
얼른 겨울이 와서 따로국밥의 뜨끈한 국물이 진가를 발휘하면 좋겠다. 집돌이 공대남, 이번 겨울에 나랑 국밥 먹으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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