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길거나 사람들로 부산스러운 것은 질색이다.
그래서 집돌이 공대남은 숨은 맛집을 좋아한다.
이제 집돌이 공대남의 숨은 맛집 리스트를 하나씩 꺼내보려한다.
부디 유명해지지 않길 바라며.
집돌이 공대남의 본가는 마산이다.
본가에 내려갈 때면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데
아버지, 어머니께서 굉장히 미식가(요리도 잘하신다.)셔서 맛없는 집은 안 데려가신다.
그런 집돌이 공대남 가족의 픽을 소개한다.
"생선까시"
이름이 굉장히 독특하다.
이름만 봐도 생선 전문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A코스 모듬생선 구이+해물된장정식을 시켰다.
가격은 1인분에 만 원.
싸면 싸고 비싸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구성을 보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없다.
밑반찬은 채소 위주의 건강식이다. (공대남은 잡식성이지만 육식을 선호한다.)
밑반찬으로 배를 채울 순 없다. 밥 없이는 못 먹을 밑반찬이다. 진심
한 두마리가 아니다. 산더미처럼 쌓여 나온다.
크기도 작지 않다. 사진에 실제 크기가 담기지 않아 속상하다.
겉바속촉은 국룰. 바삭한 겉부분과 촉촉한 속살에 올라오는 향이 예술이다. 촉촉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생선을 즐기지 않는 사람(예를 들어 밖순이 이과녀)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밥은 솥밥이지. 밥을 따로 빼놓고 숭늉을 만든다. 기다림이 고역이다.
솥밥이랑 생선의 조합이 아주 꿀조합이다.
없던 입맛도 돌아온다.
된장찌개는 또 왜 이렇게 맛있는지.
된장 못하는 집은 끝 맛에 깔끔함이 없는데
이 집은 깔끔하고 시원하다.
숭늉과 된장찌개의 조합은 환상.
전체 구성이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해도, 아님 혼밥을 하기에도 충분히 좋은 집이다.
내부도 넓어 행사나 회식으로도 안성맞춤.
[정보]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 본동 1길 31
정말로 맛있다. 마산의 숨은 맛집을 찾아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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