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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함안 무진정 / 괴항마을 / 살롱 드 괴항

밖순이과녀 2021. 11. 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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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무진정(咸安 無盡亭)
조선시대의 문신 무진(無盡) 조삼(趙參)이 기거하던 곳으로 가야읍에서 서쪽으로 3km 떨어진 가야와 함안의 경계지점에 위치한다.

명종 22년.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 연못가에 정자를 건립하고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 하였다. ‘무진정’이라는 편액과 정기(亭記)는 주세붕이 쓴 글씨로 추정된다.

현재의 건물은 1929년 4월에 중건한 것으로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이 단순 소박하게 꾸민 팔작지붕의 건물로 조선 초기의 정자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앞뒤의 퇴를 길게 빼고 중앙의 한 칸을 온돌방으로 꾸며놓았다.

함안 무진정은 1976년 12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함안 무진정.
무진정으로 가는 돌다리에 서면 연못을 여유롭게 유영하는 잉어들을 볼 수 있다.
한참을 잉어들을 관찰하다 무심코 고개를 드니 절경이 펼쳐졌다.

큰 고목을 패내지않고 그대로 둔채 돌다리를 만든 것이 참 좋다. 쉽사리 길을 건너는 것도 좋지만 큰 고목 덕분에 잠시 걸음을 늦추고 풍경을 볼 수도, 연인의 손을 잡을 핑계도 만들 수 있다.

돌다리를 건너던 중 바위에서 햇볕을 쬐는 자라 2마리를 보았다. 목을 쭈욱 빼고 볕을 즐기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무진정에 다다랐다.

무진정에서 바라보는 가을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하는 아름다움이었다.

벤치에 앉으면 괴항마을을 내려다보인다.

괴항마을

무진정을 뒤로 한 채 괴항마을로 내려왔다.
낙화마을이라고도 불리우는 괴항마을은 함안낙화놀이를 주최, 그 문화가 전승되고 있는 곳이다.

[출처] 함안낙화놀이보존회

괴항마을은 지금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모자이크 벽화 등의 미술작품이 마을 곳곳에 전시되어있다. 괴항마을 곳곳의 모자이크 벽화가 아기자기 귀엽다.

괴항마을안내소는 지금 살롱 드 괴항으로 운영되고있다.
살롱 드 괴항에서는 근대의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통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누구든 들러 예쁜 옷을 골라입고 추억을 남기면 좋을 듯 하다.

밖순이 이과녀와 집돌이 공대남, 그리고 집돌이 공대남의 귀여운 여동생이 미스터 선샤인의 시대로 돌아가보았다.

폴라로이드도 찍어주셔서 예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다.

살롱 드 괴항 맞은편은 함안군 공공미술 프로젝트 미디어관이 있다.
내부에는 낙화놀이를 모티프로 한 작품들이 전시 되어있다.

미디어관 옆엔 낙화놀이에 대한 작은 전시관이 마련되어있다.



낙화놀이에 버금가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괴항마을.
다가오는 주말을 이용하여 괴항마을을 들러 미스터선샤인의 주인공이 되어도 보고 아름다운 모자이크 벽화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남겨보자.  무진정에 올라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필수.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함안으로 떠나보자.

밖순이 이과녀의 주말 바깥나들이는 여기까지.


무진정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http://naver.me/GMALq6O7

무진정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 · ★3.92 · 함안여행 녹음 가득한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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