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밖순이의 일기/먹깨비 밖순이의 맛집 127

[대구 10미 - 5. 납작 만두] 미성당 납작만두와 쫄면

납작만두를 아는가? 타지에서 온 이들에게 납작만두를 소개할 때면 십 중 팔은 속 없이(?) 만두피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듯한 납작만두의 비주얼에 당혹스러움을 표한다. 그리고 처음 납작만두를 먹었을 때의 그 슴슴함은 당혹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이걸 왜 먹어?" 이 말이 나오면 밖순이 이과녀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자, 이제 납작만두의 매력에 빠질 시간이다. 미성당 납작만두와 쫄면 납작만두의 원조, 미성당 납작만두. 납작만두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튀기지 않고 구워 먹어야 한다. 부드럽게 굽힌 납작만두를 쌓고 거기에 파 송송, 고춧가루를 올려주면 80% 완성이다. 이제 평소 식성에 맞게 새콤달콤 짭조름한 간장 소스를 싸악 돌려주면 게임 끝이다. 밖순이 이과녀의 경우 탕수육은 찍먹이지만 납작만두의 간장 소스는..

[BHC치킨]뿌링클 치킨

공대남이다. 오늘은 진리의 뿌링클 치킨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려 한다. Bhc 뿌링클 배달하시는 선생님의 발자취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그가 지나가는 자리에 향기로운 황금빛 선율이 그리워지니 주문한지 20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배달이 금방 도착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오기전부터 나 뿌링클이요 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 뿌링클의 향기는 매혹적이다. 공대남은 어릴적부터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에 알러지 반응이 났다. 어릴적 치킨을 먹으면 팔에 조그만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서 치킨 알레르기가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였다는걸 Bhc라는 치킨을 먹고 나서야 깨달았다. 기름이 문제였다는것 그 때부터 친구들, 지인들은 내가 먹어본 치킨 중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고 하면 먹지 않았다. 그렇다. 어느새 좋은..

[대구10미-번외. 북성로 돼지불고기] 북성로 돼지불고기와 냄비우동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다. 주머니에 손을 꽁꽁 숨길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북성로 돼지불고기와 냄비우동 북성로의 저녁, 땅거미가 질 때면 포장마차가 해를 대신하여 거리를 밝힌다. 그 때가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삼삼오오 자리에 앉아 소박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밖순이 이과녀는 북성로 특유의 부산스러움과 코끝을 약간 시리게 하는 적당히 추운 공기, 돼지불고기의 기름이 빠지며 올라오는 연탄불의 냄새과 냄비우동의 고소한 국물향을 좋아한다. 돼지불고기와 우동을 함께 먹어보자. 매끈한 면과 기름이 빠져 바삭 쫄깃한 돼지불고기가 만나 매력적인 식감을 선사한다.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에 돼지고기의 훈연 향이 더해지면 국물이 한층 더 맛있어진다. 말이 길면 안된다. 추..

[바르미 샤브 Express] 샤브샤브

대구 동성로 스파크를 찾았다. 원래 목적은 해피 빌런 정복이었지만 백신 접종으로 오른팔을 잃은(?) 집돌이 공대남을 배려하여 바르미 샤브 Express로 발길을 돌렸다. 바르미 샤브 Express 바르미 샤브 Express는 현재 할인행사 중이다. 점심, 저녁,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샤브샤브(고기 무한리필) 20,800 > 14,800원 스키야키(고기 무한리필) 20,800 > 14,800원 이다. 집돌이 공대남과 밖순이 이과녀의 단백질 보충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이 선택한 것은 샤브샤브. 홍탕과 백탕 중 하나를 선택하면 원래 가격이고, 홍탕과 백탕을 모두 선택할 경우 1000원이 추가된다. 바르미 샤브 Express는 이름대로 군더더기 하나 없이 급행으로 신속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샤브샤브와 스..

[조조칼국수] 새우해물파전 / 동죽칼국수 / 물총탕

비가 오는 날엔 어김없이 생각나는 맛이 있다. 조조칼국수 알새우와 오징어가 한가득 올라간 파전. 노릇하게 굽힌 바깥쪽은 바삭한 식감을 안쪽은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파전과 해물을 한가득 먹을 때면 으으음~ 하는 흥에 겨운 콧소리가 절로 나온다. 자, 메인 메뉴를 먹어보자. 뜨끈뜨끈 칼칼한 국물을 한 입 먹으면 온 몸이 노곤해지면 추위가 가신다. 시원하다는 말이 딱 떨어지는 시원한 육수가 일품이다. 쫄깃쫄깃 매끈한 면발을 한가득 집어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어보자. 긴 웨이팅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넉넉한 동죽을 빼먹는 재미가 좋다. 정신없이 먹다 보면 동죽 껍데기가 수북히 쌓인다. 김치와 매콤한 고추와 칼국수의 조합이 찰떡이다. 이 조합이면 보기만 해도 헉했던 큰 대야(?)에 나온 칼국수가..

[숨은 맛집 in 대구]홍춘별관+Pasta 27.5 °C

공대남이다. 오늘은 대구의 숨은 맛집 홍춘별관에 대해서 리뷰 해보려 한다. 홍춘별관 + Pasta 27.5 °C 식당이 특이하게 한 건물에 두개의 식당이 있다. 그래서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파스타 집이다. 중국집과 파스타 집이라니 중식과 양식의 조화인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어선다. 메뉴판을 제일 처음 보면 세트 메뉴가 심플하게 되어있다. 메뉴판이 간단하면 뭐다?? 맛집이다~ 우리는 4명에서 갔기에 3인세트에 볶음밥, 차돌짬뽕을 시켰다. 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지막 판은 파스타 집이다. 알고보니 같은 음식점 다른 메뉴였던것이다. 다음번에는 파스타도 꼭 시켜먹어야겠다. 제일 처음 꿔바로우가 나온다~ 진짜 이 집은 꿔바로우가 맛있다. 찹쌀가루로 만든 튀김이 쫀뜩 하니 맛있고 고기의 육즙도 가득하다. 나이스..

[숨은 맛집 in 대구]마초쭈꾸미

점심시간 때 잠시 나와 먹는 외식은 너무나도 행복하다. 오늘은 대구 계명대학교 앞에 있는 마초쭈꾸미를 리뷰해보려 한다. 마초쭈꾸미 메뉴판을 보자~ 우리는 쭈꾸미 세트 4인분을 시켰다. 쭈꾸미에 고르곤졸라 피자라니 정말 좋다.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린다~ 오호 안주 메뉴라니.. 공대남은 술을 안마시기에 패스~ 애피타이저로 나온 샐러드이다.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살짝 새콤하면서 달다. 마지막에 토마토 한점을 먹으면 식전 입맛을 살리기에는 딱 좋다. 에피타이저 2탄 도토리 묵으로 위를 촉촉이 감싸줄 차례이다. 도토리 묵을 정말 맛있게 잘 만들었다. 메인 디쉬인 쭈꾸미! 메인 디쉬인 쭈꾸미를 밥에다 적당한 양을 부어 마구 마구 비벼준다. 그리고 한 입 딱 넣으면 입안에서 풍기는 불향, 그리고 달짝한 맛과 ..

[숨은 맛집 in 대구] 순이국수

대구 2호선 죽전역에 내려 도보로 3분 정도 골목을 올라오면 여사님 두 분께서 운영하시는 국수집이 나타난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 순이국수를 소개한다. 순이국수 순이국수. 이름부터가 참 정겹다. 퇴근 후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 최적의 장소. 하지만 손님이 많아 재료가 소진되면 일찌감치 마감을 할 수 있어 적당한 긴장감을 갖고 찾아가게 되는 곳이다. 순이국수의 메뉴는 간결하다. 멸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칼제비) 거기에 곁들일 수 있는 부추전과 꼬마김밥 이 곳이 특별한 이유 첫 번째, 안내문에도 나와있듯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신다. 갖은 천연 재료를 넣고 푹 우려낸 육수가 정말이지 진국이다. 이 곳이 특별한 두 번째, 양이 매우 넉넉하다. 곱배기에 추가금을 받지 않으시지만 애초에 곱배기를 시키..

[피자에땅] 달피자

밖순이 이과녀의 사무실로 피자🍕가 왔다. 예고없는 선물은 늘 오-예다! 달피자 씬도우 위에 렌치소스, 제니코크림치즈, 리코타치즈 베이스가 올라가고 그 위를 크림치즈무스, 알새우, 구운통마늘, 파인애플, 슬라이스 아몬드 가 장식한다.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달콤한 파인애플, 탱글탱글한 새우가 한입에 들어오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단짠의 조화 가 아주 환상이다. 특히 씬도우가 신의 한 수이다. 바삭바삭 한 씬도우가 달피자의 맛을 한 층 끌어올린다. 달피자를 순식간에 세 조각이나 먹어버렸다. 밖순이 이과녀의 다이어트는 어쩔 수 없이 내일로. 간만에 먹은 피자에 밖순이 이과녀는 슈가 하이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일들을 후딱후딱 처리하며 퇴근까지 열일을 할 수 있었나보다. 그래도 칼퇴는 지켰다✌ 밖순이 이과녀의 평점 ..

[BBQ치킨]자메이카 통다리구이 + 모듬볼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나서 네 생각이 나서 또 시켰지 추적 추적 비도 오는데 오늘따라 왜이리 치킨이 생각이 나는지 그래서 오늘은 자메이카 통다리구이와 모듬볼 6개를 주문했다. 물론 밖순이와 같이 먹었다. 혼자 다 먹는다고 요즘 좀 눈치를 받는 중이다. 자메이카 구이 오늘 요** 어플에서 5000원 할인행사를 해서 이 때다 싶어 냅다 ㄷ을.. 아니 주문 버튼을 눌렀지만 배달이 밀렸다고 오늘 좀 늦는다고 우리 요**형님께서 아주 슬픈 이야기를 해주셨다. 오잉 하지만 30분만에 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볼 수 있는 이 용안.. 두근되는 심정으로 개봉박두!! 아니 왜이리 큰것이냐 왜이리 아름다운 것이냐 다리가 4개라서 엄청 작은거 아닌가 해서 모듬볼도 시켰는데 혼자 먹었으면 다 못 먹을 만큼의 양이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