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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순이의 일기/먹깨비 밖순이의 맛집 127

[대구10미 - 4. 동인동 찜갈비] 낙영찜갈비

대구 10미의 4번째 메뉴, 동인동 찜갈비 1970년대부터 중구 동인동 주택가에서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푹 익힌 소갈비를 담아, 매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주 양념으로 조리하면서 시작된 동인동찜갈비는 간장으로만 맛을 내는 갈비찜과는 판이하게 다른 요리로 대구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술안주로도 알맞으며, 식사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맛이 맵싸하고 화끈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경기권의 갈비찜과는 달리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동인동 찜갈비 집 중에서도 유명한 곳으로 손꼽히는 낙영찜갈비를 소개한다. 낙영찜갈비 아는 맛이 무섭다. 감기 몸살에 걸려 입맛이 없을 때면 동인동 찜갈비가 그렇게 먹고 싶어진다. 낙영찜갈비의 메뉴는 간결하고 명확하다. - 찜갈비(수..

[숨은맛집 in 마산]가성비 짱! 맛도 짱! 생선까시

기다림이 길거나 사람들로 부산스러운 것은 질색이다. 그래서 집돌이 공대남은 숨은 맛집을 좋아한다. 이제 집돌이 공대남의 숨은 맛집 리스트를 하나씩 꺼내보려한다. 부디 유명해지지 않길 바라며. 집돌이 공대남의 본가는 마산이다. 본가에 내려갈 때면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데 아버지, 어머니께서 굉장히 미식가(요리도 잘하신다.)셔서 맛없는 집은 안 데려가신다. 그런 집돌이 공대남 가족의 픽을 소개한다. "생선까시" 이름이 굉장히 독특하다. 이름만 봐도 생선 전문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A코스 모듬생선 구이+해물된장정식을 시켰다. 가격은 1인분에 만 원. 싸면 싸고 비싸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구성을 보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없다. 밑반찬은 채소 위주의 건강식이다. (공대남은 잡식성이지만 육식을 ..

[아웃백]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 블랙 앵거스의 1%에 해당하는 부위 3cm 이상의 두께에서 뿜어져 나오는 풍미가 가득한 스테이크 한때 유행했던 토마호크 스테이크. 그땐 별로 관심이 생기지 않았는데 뒤늦게 궁금증이 스믈스믈 올라왔다. 네이버 예약으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중량 안내는 전화가 온다. 100g당 22,000원 그렇게 토마호크 스테이크 세트를 마주했다. 확실히 육즙이 풍부하다. 육즙이 잘 갇혀있어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져나온다. 미디움 레어일 때 해체를 해서 기호에 따라 익혀먹으면 된다. 누가 소고기는 치익 소리만 나면 된댔다. 밖순이 이과녀는 부드러운 육질이 좋아하므로 미디움으로 먹었다. 밖순이 이과녀가 좋아하는 사이드는 오븐에 구운 고구마(정말이지 너무 맛있다). 토마호크에는 프리미엄 사이..

[대구10미 - 3. 누른국수] 다전 칼국수

대구 10미의 세번째 음식은 누른 국수이다. 누른국수 - 다전 칼국수 누른국수는 경상도 칼국수의 별칭으로 사골, 해물 등이 들어가지 않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하게 우려낸 멸치 국물을 육수로 쓰는 대구 지역의 대표 면 요리로, 밀가루와 적당한 양의 콩가루를 섞어 얇고 널찍하게 밀고 겹쳐서 가늘게 채 썬 다음 멸치 육수에 넣고 끓인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누른국수를 먹기 위해 약전골목의 원조국수(오전11시 반~오후5시 반 영업, 일요일 휴무)를 찾아갔지만 이미 마감을 한 상황. 하지만 포기할 밖순이 이과녀가 아니다. 발길을 돌려 찾아간 곳이 다전 칼국수. 비가 오는 날엔 파전이 필수. 바삭바삭 촉촉한 파전과 뜨끈뜨끈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인 들깨 칼국수를 주문했다. 김치가 일품이다. 매콤하면서 아..

[대구10미 - 2. 무침회] 오징어 무침회

대구 10미의 두번째 발자취는 반고개 무침회 골목에 남겼다. 대구 2호선 반고개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이면 무침회 골목이 나타나니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오징어 무침회 무침회라고 하면 날생선을 여러가지 야채와 함께 양념에 버무리는 것을 상상할 것이다. 하지만 반고개 무침회 골목에서 만날 수 있는 오징어 무침회는 숙회를 야채와 함께 매콤달콤한 양념과 버무린 것이다. 밖순이 이과녀는 날생선을 먹지 못하는데 이곳에선 지인들과 함께 젓가락을 들 수 있어 만족스럽다. 오징어 무침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바로 대구 10미에도 포함되어 있는 납작만두를 주문해서 무침회를 싸먹는 것이다. 무침회의 새콤달콤함과 납작만두의 바삭함이 만나면 환상이다. 무침회가 맵다면 따뜻한 재첩국이나 동죽조개탕으로 입을 달래보자. 시..

[대구10미 - 1. 따로국밥] 국일따로국밥

대구의 10미를 하나씩 소개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 중 따로국밥을 소개한다. 국일따로국밥 따로국밥을 떠올리면 어떤 국밥이 떠오르는가? 순대국밥? 돼지국밥? 아니면 소고기국밥? 대구토박이인 밖순이 이과녀는 육개장과 선지국밥 사이 어딘가에 있는 국일따로국밥의 국밥이 떠오른다. 사진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국밥이 처음 나올 때 고추기름이 많이 보이고, 다진마늘도 꽤 많이 올라가있는 편이라 자극적이지 않을까 걱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니 걱정말고 우선 다진마늘을 잘 풀고 부추를 듬뿍 넣은 후 뜨끈뜨끈한 국물을 한숟갈 떠먹어보자. 파의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오래 고아 부드러워진 파를 푹 익은 무와 함께 듬뿍 건져 먹어보자. 그럼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입 안을 감싼다. 밖순이..

[땅땅치킨] 진리의 세트 3번

집돌이 공대남의 원픽. 땅땅치킨의 진리의 세트 3번을 소개한다.(이름이 왜 이렇게 비장한거지) 진리의 세트 3번 이름값을 한다. 허브순살치킨과 땅땅불갈비의 조합은 진리이다. 허브순살치킨은 바삭하게 튀겨낸 순살 프라이드 치킨에 허브가 솔솔, 간장 베이스가 살짝 더해져서 매력적이다. 간장 소스가 더해졌음에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일품이다. 땅땅불갈비는 오븐구이로 기름을 쪽 빼서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밖순이 이과녀는 입으로만 다이어트를 하지만 그래도 땅땅불갈비는 다이어터로써 죄책감을 갖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밖순이 이과녀는 매운 것을 선호하는데 이과녀와 같이 매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땅땅불갈비 대신 핫불갈비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운 맛을 포기할 수도 없고, 매운 맛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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