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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핫플 22

[숨은 맛집 in 대구] EtOH's drafthouse

오랜 친구와 일주일 빠른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단골 피자집 EtOH's 를 찾았다.(이과녀와 또다른 이과녀인 친구는 이곳을 에탄올이라 부른다.) 입구에 들어서자 핼러윈🎃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늘 그렇듯 페퍼로니 피자🍕에 치즈 추가🧀, 갈릭딥은 인당 하나씩. 그리고 이토스 피자에 빠질 수 없는 맥주🍺. 핼러윈 스페셜이 있는지 여쭤봤더니 스페셜 드링크로 시즌 맥주가 있다며 Anderson Valley 시리즈를 추천해주셨다. 날씨가 그닥 춥지 않아 주문 후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페퍼로니 피자🍕가 나왔다. 페퍼로니가 적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치즈가 워낙 많이 올라가 페퍼로니가 파묻힌 케이스이다. 먹을 것 앞에서 말이 길면 안되는 법. 레드페퍼와 파마산 치즈를 왕창 뿌려준 후 갈..

[대구근교카페] 자연충만

쉼표(rest)가 필요한 때, 이곳을 찾았다. 자연충만 푸르름에 숨이 절로 쉬어졌다. 크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자 머리의 열이 조금 식으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자연충만. 이름 그대로 충만한 자연 속에 깨끗한 화이트톤의 건물이 고요히 서있다.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바깥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계단을 내려오니 흐르는 물과 흘러가는 구름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가 보였다. 자연충만이라는 표지와 함께 흔들의자가 걸려있었다. 참 예쁘다. 시간이 되어 카페 안으로 들어오자 갓구워진 빵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문을 해두고 카페의 2층으로 가보았다. 2층은 좁지만 아늑한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단풍이 참 아름다웠다. 본 건물의 뒷편엔 ..

[대구 카페] 성당못 빌 (SUNGDANGMOT VLL)

참새는 방앗간을 지나지 못하고, 밖순이 이과녀는 카페를 지나치지 못한다. 두류공원을 자주 걷는다는 말에 지인이 알려준 숨은(숨어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지리적 특성을 의미한다. 실제로 밖순이 이과녀는 이 곳을 몰랐지만 남들은 다 알고있던 핫플레이스였다.) 카페를 가보았다. 성당못 빌 카페에 왔으니 커피와 디저트를 맛봐야한다. 밖순이 이과녀가 주문한 메뉴는 롱블랙(4,000)과 청포도에이드(6,000), 치즈타르트(6,500). 맛은 평균. 가격은 카페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비싼 편이 아니다. 낮엔 청명한 하늘과 푸른 나무. 저녁엔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밤엔 와이탄을 떠올리게 만드는 야경. 시시때때로 황홀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성당못 빌. 이 곳을 뷰맛집, 인증샷 맛집으로 임명한다.

[대구 산책 코스] 1. 두류공원 산책로

밖순이 이과녀와 집돌이 공대남은 산책을 좋아한다.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천천히 발을 맞추어 걷다보면 어느샌가 마음도 하나가 되는 듯 하다. 저녁식사 후 연인과 다정히 걷기에 좋을 산책로 그 첫번째, 두류공원 산책로를 소개한다. 두류공원 산책로 두류공원에는 크게 4개의 산책로가 있다. 깔끔한 우레탄 포장이 있어 러닝과 조깅에 최적의 코스인 두류 여울길. 포근한 흙을 밟으며 다양한 수목을 관찰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금봉숲길. 이마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이 괜시리 뿌듯해지는 하이킹 코스, 두류 등산로. 고즈넉한 성당못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성당못 두리길. 집돌이 공대남과 밖순이 이과녀는 이 날 두류 여울길과 성당못 두리길을 걸었다. 두류 여울길 두류공원 산책로 곳곳에는 시민들이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

[핸즈커피] 블루베리 크림치즈 찹쌀 와플 / 아이스 소이크림라떼 / 아이스 휘핑크림 카푸치노

공기는 차갑지만 햇살만큼은 따스했던 오후. 아키인 9번째 매장 핸즈커피 호산점을 찾았다. 핸즈커피 아키인(Archin)은 Architecture와 Interior Design의 합성어로, 건축부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디자인하고 시공하여 만들어진 매장이다. 핸즈커피 호산점 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핸즈커피 호산점. 모던하고 심플한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조금은 분주했던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오자 탁 트인 공간이 펼쳐졌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찹쌀 와플. 쫀득쫀득한 와플 시트에 아이스크림과 크림치즈를 왕창 발라 먹으면 달콤함이 최고치로 충전된다. 뒤이어 블루베리를 하나 먹으면 상큼함이 입 안을 퍼져나간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어도 디저트는 늘 맛있다. 아이스 소이크림라떼 밖순이 이과녀의 f..

[해피치즈스마일] 햅삐세트

공기는 차갑지만 햇볕만큼은 따뜻했던 오늘. 해피치즈스마일 성서계대점을 찾았다. 해피치즈스마일 햅삐 세트(happi set) 떡볶이와 감성을 모두 즐기고 싶을 때면 해치스를 찾는다. 해피치즈스마일은 밝고 경쾌하다. 단순하면서도 디테일은 챙긴 인테리어가 인☆ 업로드 욕구를 마구 불러일으킨다. 예전부터 꾸준히 말해오고 있지만 해치스는 돈까스 맛집이다. 받아적자. 해치스에 오면 돈까스 플레이트는 기본이다. 더해서 통모짜렐라튀김을 제일 먼저 먹어야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이제 촉촉한 안심까스를 소금에 한 번, 와사비 소스에 한 번, 돈까스 소스에 한 번 번갈아가며 찍어먹어보자. 뭘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다. 바삭한 튀김옷과 육즙이 제대로 갇혀 촉촉한 속살이 겉빠속촉 의 대명사다. 씹는 맛을 좋아한다면 등심이다. 등심..

[대구 10미 - 5. 납작 만두] 미성당 납작만두와 쫄면

납작만두를 아는가? 타지에서 온 이들에게 납작만두를 소개할 때면 십 중 팔은 속 없이(?) 만두피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듯한 납작만두의 비주얼에 당혹스러움을 표한다. 그리고 처음 납작만두를 먹었을 때의 그 슴슴함은 당혹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이걸 왜 먹어?" 이 말이 나오면 밖순이 이과녀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자, 이제 납작만두의 매력에 빠질 시간이다. 미성당 납작만두와 쫄면 납작만두의 원조, 미성당 납작만두. 납작만두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튀기지 않고 구워 먹어야 한다. 부드럽게 굽힌 납작만두를 쌓고 거기에 파 송송, 고춧가루를 올려주면 80% 완성이다. 이제 평소 식성에 맞게 새콤달콤 짭조름한 간장 소스를 싸악 돌려주면 게임 끝이다. 밖순이 이과녀의 경우 탕수육은 찍먹이지만 납작만두의 간장 소스는..

[대구 카페] 카페, 타오름달(Aout)

동네를 산책하다 예쁜 카페를 만나면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집돌이 공대남을 통해 알게 된 곳. 그 날 밖순이 이과녀는 선물을 받은 듯 했다. 카페, 타오름달(Aout) 코코넛 커피 스무디는 코코넛 밀크를 얼려 만든 얼음을 갈아 에스프레소를 곁들여 제공되어 고소 달달 부드러운 코코넛 밀크향이 끝까지 유지된다. 솔트 치즈 슈페너의 첫맛은 단짠의 솔트 치즈 크림, 컵을 조금 더 기울이면 진한 라떼가 입안을 감싼다. 둘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입술 위에 묻은 크림은 연인에게 닦아달라고 하자. 카페, 타오름달은 커피 맛집임과 동시에 디저트 맛집이다. 바스크 치즈케이크(끼리) 끼리크림치즈가 뜸뿍 들어간 꾸덕한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환상이다.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다. 버터스카치 쫀득바. 꾸덕하고 쫀..

[대구]Jay’s Bakery

공대남이다. 오늘의 대구에 숨은 커피 맛집(알 사람은 다 아는) Jay’s Bakery에 대해서 소개할려고 한다. Jay’s Bakery 제일 처음 들어가면 분위기가 뭔가 외국 느낌이다. 조명도 있어 프사도 잘 나올거 같다. 무조건 찍어야지 찰칵 Jay’s Bakery에서는 커피도 맛집이지만 여기 디저트 한 번 맛 보면 잊을 수가 없다. 왜 카페를 베이커리로 했는지 알 수 있을거 같은 맛이다. 공대남은 항상 Jay’s Bakery에 오면 이 바스크 치즈 케이크 꼭 먹어본다!!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머스트 잇템!! 주위 많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먹어봤지만 이 집이 손가락에 꼽히는 맛집이다. 강추!! 이과녀는 블루베리를 좋아한다.. 눈치 보는 중이다.. 예전 홍콩에서 에그 타르트 맛집 찾아 많이 다녔는데 ..

[대구] 대구수목원

악취 가득한 쓰레기 매립장이 꽃과 수목이 가득한 시민의 쉼터로 탈바꿈하였다. 변화의 상징, 대구 수목원을 찾았다. 대구수목원 산산한 가을. 붉은 옷을 꺼내어 입고 우리를 맞이하는 식물이 핑크뮬리와 단풍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구수목원은 지금 꽃무릇(석산)으로 붉게 물들어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면 천진하게 뛰노는 아이와 꽃무릇을 함께 사진에 담아도 좋을 듯 하다. 산책을 하다 만난 한 가족의 모습이 너무 단란하고 행복해보여 절로 웃음이 났다. 전통정원으로 걸어가는 길. 이 맘때면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비가 내린 후 고요한 아침, 대구수목원을 걸으면 북적임 없이 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다. 연인과 함께 수목원을 거닌다면 계수나무를 찾아보자. 달콤한 향과 하트를 닮은 잎모양이 사랑스럽다. 유치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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