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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순이의 일기 306

[허니문] 발리 입국하기

2월 5일 17시 5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 7시간 15분 23시 55분 응우라이국제공항 7시간 15분이라는 긴 비행 끝에 발리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 발리는 제법 세찬 비가 내리고 있었다. 공항에 발을 내딛자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를 감쌌다. 이제 진짜 발리로 들어가보자.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서류는 총 3가지. 도착비자, 영문백신접종증명서, 세관신고서. 5G의 나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다림은 있을 수 없는 일. 입국부터 진을 빼지 않으려면 출국 전 아래 서류를 준비하자. 전자도착비자(e-VOA) 인쇄본 영문백신접종증명서 인쇄본 전자세관신고서 QR 캡처본 [첫번째 질문] 도착비자는 발리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전자도착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나요? 도착비자는 현지..

[허니문] 공항철도 직통열차(A'REX EXPRESS) 및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하기

허니문 첫째날의 국내 일정 11:30 동대구역 출발 13:20 서울역 도착 13:40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14:10 공항철도 직통열차 탑승 15:00 인천국제공항 도착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 파워 J 이과녀의 폭풍검색을 바탕으로 여권과 폰만 챙겨 인천국제공항에 갈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도심공항터미널을 찾아 일찌감치 얼리 체크인을 마치고 짐 없이 가볍게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철도 직통열차 출입구와 맞닿아있다. 자, 이과녀가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로 향했던 그 길을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Follow Me! 여러분 서울역에 도착해서 도심공항터미널 못 찾을까 걱정이시죠? 걱정마세요. 바닥에 길이 다 나타나있어요...

[경산]IN FOG

IN FOG 지난 가을 가족들과 경산 삼성현 역사 공원으로 주말 나들이를 나왔다 우연히 들르게 된 IN FOG. 주말 오후임에도 크게 북적이지 않아 이 곳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노을빛이 물든 하늘이 예뻐 찍었던 사진인데 Instagram을 하면서 봤더니 이곳이이 카페에 포토존이라고 한다. 입구에 들어오면 귀여운 유니콘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입구 오른편엔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굿즈들이 전시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카페 내부가 생각보다 더 넓어 깜짝 놀랐다. 알고 봤더니 브런치도 하고 베이커리도 있는 큰 카페였다. 배가 조금만 더 고팠다면 브런치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었을 만큼 브런치의 고소한 향이 카페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귀여운 케이크와 파이도 이곳의 ..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토끼정

공대남의 퇴근을 기다렸다가 함께 간 삼성창조경제단지. 여러 식당들을 기웃거리던 집앤밖 커플의 발걸음이 머문 곳은 토끼정이었다. 토끼정 토끼정의 스테디셀러를 맛볼 수 있는 토끼 밥상을 주문하였다. 치즈카츠, 토끼정카레 매운맛, 큐브 스테이크 오일 파스타 조합으로 주문했다. 잠시 후, 배고픔에 허덕이던 집앤밖 커플 앞에 토끼 밥상이 펼쳐졌다. 맛있는 건 또 크게 봐줘야지. 먼저 큐브 스테이크 오일 파스타.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두툼한 스테이크와 매콤한 오일 파스타가 제법 잘 어울렸다. 이번엔 토끼정 카레. 저희가 매운맛을 주문한 건 맞는데요, 이게 그냥 매운맛이면 아주 매운맛은 아주 그냥 가겠는데요? 그래도 매콤한 맛이 입맛을 확 돋우었다. 치즈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즈가 듬뿍 들어가있던 치..

[대구/내당]비나이다

독특한 컨셉의 카페를 찾았다. 한옥 컨셉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곳은 카페 비나이다. 공대남과 이과녀는 이런 컨셉이 좀 어색했지만 오며가며 카페 안을 들여다보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공대남과 이과녀 모두 점심을 거하게 먹은 탓에 다른 디저트는 시키지 못하고 불고기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해보았다.(저기요.. 점심 거하게 드셨다면서요.. 샌드위치가 언제부터 디저트였죠?)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온 불고기 샌드위치. 단면을 보면 고 놈 참 실하다 실해!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불고기가 양껏 들어가있어서 입을 한껏 벌려도 다 안 들어간다. 그래도 생각보다 지저분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건 사장님의 포장 센스 때문일 것이다. 담백 고소한 맛과 신선한 야채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건강한 한끼로 딱..

[대구/두류]이조따로설렁탕

추운 겨울 바람에 언 몸을 사르르 녹혀줄 따끈한 국밥 맛집을 소개한다. #두류공원 맛집 #이월드 맛집 #이조따로국밥 이조따로설렁탕 이과녀는 특선지국밥을 공대남은 특설렁탕을 시켰다. 먼저 이과녀의 특선지국밥. 일단 선지가 넉넉히 들었다. 국물은 마늘향이 느껴지는 진국. 투박하게 잘린 파와 무가 푹 익어 야채의 단맛이 제대로였다. 큰 선지를 툭 잘라 뜨끈한 국물과 함께 한 입, 무와 파를 올려 또 한 입.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밥 한 공기가 뚝딱이었다. 이번엔 특설렁탕. 설렁탕 집이니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에 부풀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선지국에 비하면 좀 부실한 듯하다. "특"이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 미치지 못하는 고기 양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한편 뽀오얀 국물을 한 입 떠먹은 공대남은 고개를 ..

[대구/평리동]피아자

피아자를 찾았다. 잔잔한 재즈 음악과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오후 6시쯤 시작된 황혼이 넓은 창 너머로 펼쳐졌다. 중앙 테이블 위 샹들리에가 레스토랑을 환히 밝혀주었다. 가을이 이렇게 추웠던가? 제법 차가운 바람에 절로 어깨가 움추러들었지만 아랑곳 않고 밖으로 나가 분수대와 그 주변 경관을 눈에 담았다. 마치 유럽으로 순간이동을 한 듯한 느낌에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듯 기분이 좋아졌다. 오늘의 메뉴 부채살 스테이크 트러플 뇨끼 쉬림프 바질 오일 파스타 불고기 피자 [양이 부족해서 추가주문] 등심 스테이크 우삼겹 크림 파스타 육질이 아주 부드럽다. 가니쉬로 나온 버터에 구운 감자는 많이 짜서 포크로 으깨어 스테이크와 함께 먹어야 한다. 파에 크림소스를 올린 색다른 샐러드도 입맛을 돋..

[피에르 에르메 파리]어드벤트 캘린더 'Infiniment Gaurmand'

이과녀의 어드벤트 캘린더 직구가 시작되었다. 이과녀의 1년의 마무리는 늘 그 해의 어드벤트 캘린더를 여는 것으로 그 마침표를 찍는다. 올해의 어드벤트 캘린더는 PIERRE HERME PARIS의 "Infiniment Gaurmand" 1층에 12개의 서랍, 총 2층 24개의 서랍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할 달콤함이 숨어있다. 솔직히 이과녀는 내용물 알고 열어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내용물을 공개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선물을 위해 준비하는 분들이 있을까하는 마음에 내용물을 공개한다. 중앙상자에도 강렬하고 달콤한 즐거움이 가득! 멘디앙 느와르를 포함한 4가지의 초콜릿들이 자리잡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릴 때쯤이면 어드벤트 캘린더가 이과녀의 손에 들어오겠지?..

[대구/중앙로]동아식당

대구 중앙로에는 계절에 알맞는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동아식당. 동아식당 동아목공이라는 간판 아래 작은 식당에는 늘 사람들이 붐빈다. 가을이면 가게 앞으로 고등어 국수를 먹으려는 이들로 긴 줄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긴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는 이 곳이 주는 안락함과 계절감을 담은 정성스런 요리 한 그릇 때문일 것이다. 조금의 기다림 후 우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아래의 글은 동아식당 매력을 잘 보여준다. 메뉴는 단순하다. 가격은 예전에 비해 조금 오른 듯 했다. 특히 고등어 소면이 많이 올랐다. 이전에는 만원이 넘지 않는 금액으로 즐길 수 있는 소박한 즐거움이었는데 물가가 오르다보니 자연스레 이 곳의 요리도 가격이 오른 것을 볼 수 있었다. 고등어소면..

[경주]AVENUE(애비뉴)

경주 해장국으로 비 맞아 노곤한 몸을 추스르고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디타임을 갖고자 에비뉴를 찾았다. 카페 애비뉴 공휴일엔 원래 영업을 하지 않는데 단체 예약손님이 있어 문을 열었다는 사장님. 우리에게도 티타임의 기회를 선뜻 내어주셨다. 카페 에비뉴는 앤틱가구 및 소품 전시장과 오르골 테라피 연구센터와 함께 운영된다. 볼거리 들을거리 먹거리가 모두 충족되는 완벽한 곳이랄까. 카페를 들어서자 보이는 인테리어에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다. 유럽으로 공간이동을 한듯한 느낌. 황홀함에 넋을 놓고 실내 곳곳을 눈에 담았다. 매일같이 생화 꽃꽂이를 하신다니 사장님의 정성이 대단하시다. 메뉴판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어찌보면 조금 조잡해보일 순 있으나 이 카페의 컨셉이 맥시멀인만큼 컨셉에 충실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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